김진태 강원지사, '접경·폐광지 보상' 등 정부에 건의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위원장 만나 국정과제 반영 요청

강원핵심정책 국정과제 반영요청.(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가 23일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을 만나 강원의 미래 핵심 정책들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해선 철도 고속화 정책토론회' 참석 직후 박 위원장을 만나 관련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도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을 바탕으로 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국가 주요 정책과 강원 7대 공약을 구체화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가 건의한 주요 과제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위한 접경지역과 폐광지역 지원 정책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반도체 등 미래산업 중부권 확장 △5극 3특 체제 실현을 위한 강원 특별법 3차 개정 △사통팔달 1시간대 강원 교통망 확충을 위한 용문~홍천 광역철도, GTX-B·D,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등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장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특위에서 강원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균형성장은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과제"라며 "지역 목소리가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정부의 국정과제 정리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도정 현안이 반영되도록 국정기획위, 국회, 정부 부처 등과 소통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