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강원 영서, 주택·상가 침수 등 대부분 응급복구 완료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밤사이 강원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원도와 시군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20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 호우 피해 현황은 춘천, 화천, 양구 등 3곳과 공공시설 4곳, 사유시설 7곳 등 11곳이다.
공공시설 4곳 중 3곳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또 피해가 발생한 사유시설 7곳은 주택 반파, 주택 침수, 상가 침수 3곳, 비닐하우스 1곳 침수(660㎡), 농경지 유실 1곳(2000㎡)이다. 이곳은 모두 응급복구가 모두 완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 지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후 날씨가 맑아지고, 점차 기온이 오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오전부터 사북면 고탄리, 원평리, 지암리와 서면 안보리 등 호우 피해 발생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에는 재난 복구의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과 인력·예산지원의 기민한 대응을 위해 관련 실·국장도 함께 현장을 방문했다.
육 시장은 현장에서 “시설 기능 복구는 신속하되 일회성 대응이 아니라 근본적 예방 체계를 구축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며 “주택침수 피해 주민 임시거처 등 생활 안정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영서의 경우 철원 동송 175.5㎜, 북춘천 156.5㎜, 춘천신북 152.9㎜, 화천 간동 146.0㎜, 양구 용하 136.0㎜, 철원 130.5㎜ 등이다.
산간 지역은 인제 칠성고개 80.5㎜, 홍천 내면 68.5㎜, 인제 기린 67.5㎜, 구룡령 58.5㎜, 양구 해안 58.5㎜, 설악산 50.5㎜가, 해안 지역은 강릉 상시 31.0㎜, 강릉 정동 30.0㎜, 강릉 28.4㎜, 속초 노학 27.0㎜, 속초 대포 23.0㎜, 양양 하조대 22.5㎜ 등의 비가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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