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특보 지역 중심 세밀한 대응 지시'
주민들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 준수 당부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는 17일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청 신관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재난 대응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신림에 149㎜, 홍천 서면 143㎜, 춘천 92.4㎜로 기록됐다.
이번 비는 19일까지 계속되겠다. 17일에는 강원내륙·산지에 30~100㎜(많은 곳 120㎜ 이상), 동해안에는 5~40㎜가 내린다. 이어 18일부터 19일 사이 내륙·산지에 30~80㎜, 동해안은 5~20㎜가 더 내리겠다.
앞서 도는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그동안 도는 호우에 대비해 부서별 소관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호우와 관련해 도 재난안전책책본부는 태양광발전시설, 산사태 및 침수 취약지역, 기타 위험지역에 대해 2차 피해 방지 조치를 실시하고 제방, 배수구조물을 비롯한 하천시설물 유지관리상태를 점검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 재난 문자, 마을방송 및 전광판 등을 활용해 위험 기상을 신속히 전파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홍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는 “도 관련 부서와 시군에서 잘 대비하여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면서 “위험 징후 시 선제적으로 위험구역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시행하는 등 세밀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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