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내륙·산간 중심 많은 비…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강원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춘천와 원주 등 도내 9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도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각 시·군에 호우 대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도와 각 시·군에서는 총 183명이 비상근무한다. 도는 산사태·침수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을 집중 관리하는 한편 재난문자 등을 활용해 기상상황 및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 전파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폭우로 인한 도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치악산 등 도내 국립공원 12곳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내에는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내륙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는 50~100㎜(많은 곳 중남부내륙 150㎜ 이상), 동해안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