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대한중석 산화텅스텐 이르면 2027년 생산 전망
영월군, 2027년 1월 국내생산·내수공급 예상 '연 4000톤'
올 8월 선광장 준공…내년 1월 텅스텐 정광 생산·수출 예상
- 신관호 기자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기업 알몬티대한중석(알몬티)의 산화텅스텐 국내 생산이 이르면 2027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이 같은 상동광산의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원 폐광지역 중 한 곳인 영월군은 최근 알몬티가 개발하는 상동광산 텅스텐을 비롯한 핵심광물을 지역의 새로운 산업 비전으로 내놨다. 수십 년간 채굴이 가능한 규모인 5000만 톤 이상의 텅스텐이 상동광산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군은 알몬티의 텅스텐 생산 사업이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알몬티가 올 8월 상동읍 선광장 준공과 시운전을, 내년 1월 텅스텐 정광 생산과 수출 사업을 각각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은 이런 단계별 사업을 거쳐 이르면 2027년 1월 알몬티의 산화텅스텐 국내 생산과 내수 공급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군은 그 산화텅스텐의 규모를 연간 4000톤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광산개발 계획이 알려지며 지역경제 변화도 기대된다. 특히 산화텅스텐은 기화 등을 거치면 육불화텅스텐이 된다. 이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금속배선 공정에 필요한 소재다. 그 만큼 광산개발이 지역 산업지도에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최명서 영월군수는 "상동광산은 단순하게 기업의 텅스텐 생산과 매출 기록을 이어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를 통해 영월지역이 얻을 수 있는 이점을 다양하게 구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변화와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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