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착공…"재활용품 선별률 79%까지"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재활용품의 선별 효율을 높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건립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강동면 자원순환센터 부지 내 내년 말 준공 목표로 하루 50톤 처리용량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 면적은 9861㎡, 총사업비는 18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지역에서 수거된 혼합 재활용품을 선별해 품목별로 분리하는 시설로, 진동식 스크린, 풍력식 선별기, 자력식 선별기, 근적외선 선별기 등 최신 기계식 선별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존 자원순환센터보다 선별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강릉시는 생활자원회수센터 가동으로 유가성 재활용품 매각량을 늘려 부대 수익을 창출하고, 선별되지 않아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의 양을 줄여 환경오염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60%대인 재활용품 선별률을 79%까지 끌어 올려 자원 순환 성과를 극대화하고, 시설 고도화를 통해 선별작업자들의 안전과 작업 여건을 개선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생활자원회수센터 설치로 재활용품 선별률을 크게 향상시켜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오염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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