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외계인 여드름 짜기' 물품 학생 안전 합동협의회 개최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11일 본청 소회의실에서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외계인 여드름 짜기’ 물품과 관련,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및 유해물품 유통 차단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문구인연합회, 집현전문구센터,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속 바늘을 포함한 해당 제품의 위해성 및 판매 실태를 점검했다.
문제의 장난감은 실제 금속 바늘이 포함된 주사기 형태의 구성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이나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의 접근이 쉬운 장소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제품은 ‘14세 이상 사용 가능’을 표기하고 있어 어린이 제품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도내 초등학생들이 실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학생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 도내 전체 학교에 학생 대상 안전교육자료 및 가정통신문을 배포했다. 이어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을 비롯한 관계기관에는 판매 제한 및 회수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물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교육청의 책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감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