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강원 관광객 급반등…전월 대비 48% 늘어

약 1465만명으로 집계…양구 증가율 가장 높아

3일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막한 '2025 청춘 양구 곰취 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럭키 곰취 프로젝트’를 슬로건으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5.3/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올해 5월 강원지역을 찾은 관광객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와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약 146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15.8%, 전월 대비 48% 늘어난 수치다.

이중 양구군은 전년 같은 달보다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21.8%)을 기록했다. 이어 홍천군(20%), 강릉시(15.6%), 동해시(!4.3%), 정선군(14.2%) 등의 순으로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33만 275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29만 6436명) 11%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필리핀(6만 440명), 베트남(4만 4257명), 중국(3만 5670명), 미국(2만 2789명), 일본(1만 9156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두드러졌다.

5월 관광 소비는 약 1646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약 68억 원) 소폭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24.7%(약 326억 원) 증가했다.

또 외지인 관광객 숙박의 경우 전월과 전년 같은 달보다 무박 당일 여행과 1박·2박·3박 체류 여행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3박 체류가 전년 같은 달보다 22%, 전월 대비 72% 증가하며 장기 체류형 여행이 크게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해 동해안 중심의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의 성공 가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