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여성안심구역 확대…LED 벽화조명·노면표시 설치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귀갓길 확보를 위해 여성안심구역을 확대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속초여자고등학교 후문과 연풍사 일대를 여성안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속초지역 여성안심구역은 총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 지정된 구역엔 환경설계(CPTED) 기법을 적용한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속초여고 후문엔 벽화조명과 노면표시가 함께 설치됐다. 특히 어두운 옹벽에는 도색과 LED 벽화조명을 설치해 조도를 개선하고, 심리적 안정감과 범죄 억제 효과를 높였다. 연풍사 부근엔 양방향 노면표시를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여성안심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속초경찰서와의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범죄 취약 지점을 선정하고 1800만 원을 투입해 안전 시설물을 설치했다.

이병선 시장은 “사회적 약자가 일상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