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밤사이 최저 25.1도…올해 첫 열대야 전망
원주도 밤사이 26.6도…올해 6번째 열대야 예상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폭염경보가 내려진 강원 횡성에서 올해 첫 열대야 기록이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강원 주요 지점 밤 최저기온은 원주 26.6도, 횡성 25.1도, 강릉 24.9도, 춘천 24.6도, 영월 24.6도, 홍천 24.6도, 동해 24.4도로 기록됐다.
이 중 원주와 횡성은 관측된 밤 최저기온을 이날 오전 9시까지 유지하면 열대야를 기록하게 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횡성의 경우 올해 첫 열대야 기록이 될 수 있고, 이웃 도시 원주의 경우 올해 6번째 열대야 기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현재 원주와 횡성을 비롯한 강원 영서 주요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다른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기온이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강원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33~35도, 산간 28~30도, 영동 28~30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강원(태백 제외)엔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등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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