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활동 하던 다이버와 등산객 추락해 숨져…사고 잇따라(종합)

강원 강릉 사천진항 인근 해상서 물에 빠진 다이버를 구조하는 강릉해경.(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 강릉 사천진항 인근 해상서 물에 빠진 다이버를 구조하는 강릉해경.(강릉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주말인 5일 강원 지역에서 레저활동을 하던 다이버와 등산객이 추락해 숨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43분쯤 강원 강릉 사천진항 인근 바다에서 15명이 레저활동을 하던 중 "A 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후 2시 30분쯤 A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52분쯤 강원 정선군 임계면 봉산리의 한 야산을 오르던 69세 B 씨가 20m 아래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2시간여 만에 B 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 낮 12시 17분쯤 강원 동해 천곡동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20대 C 씨가 물에 빠졌다.

C 씨는 인근 행인에 의해 구조됐으나 호흡곤란을 호소, 강릉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오후 2시 8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 운봉산에서 50대 등산객이 거동 불편을 호소,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안전하게 하산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후 3시 32분쯤 양양 서면의 한 국도에서 60대 D 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가드레일 들이받은 뒤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 씨와 70대 남녀 동승자 등 총 4명이 중경상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앞서 오전 9시 16분쯤 인제 남면의 한 도로에서는 스포티지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대 오토바이 운전자와 10대 동승자가 다쳐 원주와 춘천 대형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