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대관령휴게소 식당에 SUV 돌진…16명 중경상(종합)

80대 여성 운전자 "페달 잘못 조작했다"

2일 오전 11시32분께 강릉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SUV 차량이 휴게소 내 식당으로 돌진해 시민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2025.7.2/뉴스1

(강릉=뉴스1) 한귀섭 기자 = 2일 오전 11시 32분쯤 강원 강릉 성산면 보광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강릉 방향에서 80대 여성 A 씨가 몰던 포드 SUV가 휴게소 식당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1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휴게소 이용객인 30대 남성 1명과 60대 여성 2명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원주와 강릉 소재 대형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휴게소를 이용하던 20대 여성 외국인 5명, 30대 및 60대 여성 2명 등 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오전 11시32분께 강릉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SUV 차량이 휴게소 내 식당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시민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2025.7.2/뉴스1

20대 여성 외국인 부상자는 미국·영국 국적으로 국제 여름학교에 참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상자 6명은 크게 다치지 않아 병원에 이송되진 않았다. 현재까지 위독한 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음주나 약물은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주차 중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