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만 있는 게 아냐"…강원 동해안 '도심 속 물놀이장' 어디

'올림픽 성지' 물놀이장으로…강릉 썸머아레나
호수 바라보며 물놀이…청초호 유원지 8월말까지

청초호 물놀이터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전국 대표 피서지인 강원 동해안의 여름이 시작됐다. 지역 86곳 해수욕장도 지난 20일 고성 아야진을 시작으로 문을 열기 시작했다.

동해안 해수욕장에선 드넓은 바다에 몸을 담그고 물놀이를 해야 제맛이지만, 수심이 깊어 아이들과 놀기엔 위험한 부분이 있다.

동해안에도 아이들과 갈 만한 도심 속 물놀이장이 가족 단위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림픽 성지가 물놀이장으로…강릉 썸머아레나

강릉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트 대회장으로 쓰였던 아이스링크가 실내 물놀이장으로 변신했다.

강릉시는 강릉올림픽파크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의 실내 공간을 활용한 여름철 실내 물놀이장 '2025 강릉썸머아레나'를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한다.

강릉썸머아레나는 도심 속 워터파크 콘셉트로 조성된 물놀이 공간이다. 52m 길이의 3웨이(WAY) 워터슬라이드, 6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아크 슬라이드가 설치될 예정이다.

또 조립식 풀장, 유아 전용풀 외에 에어바운스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우드하우스, 캠핑존, 선베드, 돗자리 존 등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 '땡겨요' 이용도 허용한다. 다만 실내 매점 이외의 푸드트럭은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화~목,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시는 안전요원 등 운영인력 33명을 상시 배치한다.

또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수질 관리를 위해 매일 2회 이상 간이 측정과 주기적으로 수질 검사도 의뢰한다.

강릉 썸머아레나 조감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레이크뷰' 물놀이장…청초호 유원지 개장

속초 청초호유원지에도 물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8월 31일까지 운영하는 '청초호 유원지 물놀이터'는 2세(24개월)부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물놀이터 일원에 조립식 이동 간이수영장을 추가 설치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매트 등 부대 시설 보완과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시간 45분 가동하고 15분 동안 정비·휴식할 예정이다.

운영 시기엔 안전요원과 의료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청초호유원지 물놀이터는 개장 첫해인 2023년 25일간 총 7439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64일간 총 1만 6377명이 입장했다.

이병선 시장은 "청초호 물놀이터 개장을 기다리는 어린이가 많은 만큼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걱정 없이 물놀이를 즐기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초호 물놀이터 전경.(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