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병원 사칭 노쇼 사기 시도 잇따라…'주의 당부'
경찰에 수사의뢰 진행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국립춘천병원을 사칭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7일 국립춘천병원에 따르면 이달 춘천, 삼척, 평창의 청과점 3곳에 국립춘천병원 직원을 사칭한 물품 사기 시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춘천시 요선동의 한 청과점에 본인을 국립춘천병원 직원이라 소개한 남성이 약 60만 원의 과일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이후 보건복지부와 국립춘천병원 로고, 이름, 직위 등이 명시된 허위 공문서와 명함을 보내며 신뢰를 확보하고 영수증까지 요청했다. 그러나 결제하기로 약속한 당일, 방문이 어렵다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두절됐다.
같은 날 삼척시와 평창군의 한 청과점에서도 각각 약 20만 원, 60만 원의 과일 구매 문의 전화가 동일한 휴대폰 번호로 접수됐다. 이 역시 허위 공문서와 명함을 전송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다행히 3업체 모두 업주가 국립춘천병원에 사실 여부 확인을 진행했다. 국립춘천병원은 해당 직원은 존재하지 않으며 공문서가 허위임을 안내해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국립춘천병원은 이번 사건을 관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국립춘천병원 관계자는 “비슷한 사례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국립춘천병원 대표 번호나 담당부서 내선번호를 통해 문의하여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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