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터 육아까지' 속초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시동
- 윤왕근 기자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저출생 극복과 출산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 축하 물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속초시는 현재 출산 가정에 지급하는 첫째 아이 50만 원, 둘째 아이 70만 원, 셋째 아이 100만 원, 넷째 아이(이상) 200만 원의 출산장려금 증액을 위해 2023년부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추진했다.
그러나 강원도와 함께 시행 중인 육아기본수당(매월 10만~50만 원, 개월 별 차등 지급) 등 현금성 지원이 이미 이뤄지는 상황에서 증액 협의가 어려움에 따라 물품 지원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으로 시에서는 출산 가정에 아기띠, 분유 포트 등 신생아 양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육아 초기에 발생하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자녀 기준도 확대한다.
시는 강원도의 다자녀 정책 확대 방침에 맞춰 다자녀 정책 지원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의 양육 및 교육, 복지 혜택 등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속초시 다자녀 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또 시는 오는 7월 말 준공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과 설악권 유일의 공공 분만 산부인과인 속초의료원과 연계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출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육아복합지원센터’ 조성 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해당 시설은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내 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체험 프로그램실, 돌봄교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조성, 임신부터 출산, 보육까지 이어지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출산·양육 친화적 제도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세대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속초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