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폭염 취약계층 4900가구에 대책비 10만원 지급

지난해 속초시 폭염대응 재난안전 상황회의.(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4/뉴스1
지난해 속초시 폭염대응 재난안전 상황회의.(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4/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폭염 취약 저소득가구의 생활 안정을 위해 5억 원 규모의 폭염 대책비를 지원한다.

시는 기초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 법정 한부모 가구 등 총 490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의 지원금을 오는 30일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취약계층에게 냉방 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이어 8개 동 주민센터와 어르신 대상 서비스 제공기관·시설을 중심으로 폭염 대비 건강 수칙과 행동 요령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특히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 취약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전화, 직접 방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스마트 장비 등을 활용해 실시간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행정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