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올해 봄철 산불 예방·대응 시군 평가 ‘우수’
- 이종재 기자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인제군이 강원도 주관 ‘2025년 봄철 산불 예방·대응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8일 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된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의 봄철 산불 예방과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도는 과태료 부과·불법소각 기동 단속·산불 가해자 검거 실적 등의 정량 지표와 협력 우수사례·신규사업 발굴·산불 진화 및 대응 우수사례 등의 정성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인제군은 지난봄 대형산불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산불방지 대책본부와 진화대, 감시단을 운영하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고, 경북지역 산불 이후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 대피 전략을 마련하고 자체 훈련을 실시해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을 방지하고자 산림 및 농업부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협업해 올해 69㏊ 규모의 부산물을 파쇄하고 소각 행위 단속·계도를 추진했다.
또 경로당,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눈높이에 맞는 대피 수칙과 요령을 홍보했다.
특히 군은 지난 4월 26일 상남면 하남리 일원에 발생했던 산불에 적극 대응하며 우수 대응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진화 과정에서 초고속 산불 대비 주민 대피체계를 통해 도로 통제와 주민 대피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인명피해는 0건을 기록했다. 군은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실제상황을 가정해 훈련한 것이 신속한 진화와 대응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제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힘써주신 관계기관과 단체, 주민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산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군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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