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장, 14~22일 美보스턴·아나폴리스·워싱턴DC 출장

"바이오산업 육성, 교육 교류 확대, 글로벌 도시 외교 목표"

춘천시청.(뉴스1 DB)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 관계자들이 바이오산업 육성, 교육 교류 확대, 글로벌 도시 외교를 목표로 미국 출장에 나선다.

12일 시에 따르면 육동한 춘천시장과 대표단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보스턴, 아나폴리스,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육 시장은 미국 출장 첫 방문지 보스턴에서 국제 산학연 심포지엄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시의 바이오 정책과 기업 역량을 소개하고 세계적 바이오 연구자·산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춘천시가 전했다.

대표단은 오는 16일엔 미국 바이오 전시회 'BIO USA'를 참관한다. BIO USA는 30개국 이상 30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박람회다.

이어 대표단은 제노스코(오스코텍 미국 자회사)를 방문해 춘천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 출신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을 원개발해 세계적으로 상업화한 벤처 창업가다.

시 대표단은 이후 아나폴리스로 이동해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아나폴리스시와 도시 간 교류 및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할 계획이다.

다음 날 시 대표단은 워싱턴DC로 이동해 워싱턴 한인회와 '우호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같은 날 육 시장과 대표단은 워싱턴DC 소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도 방문한다.

대표단은 20일엔 국립미술관과 국립식물원을 방문해 미술관의 운영 방식, 전시 기획, 조경 구성 등을 살펴보고 현지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육 시장은 "이번 미국 출장은 춘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교육·문화 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