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 도입…국립대병원 최초
-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대병원이 오는 19일부터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다빈치 5'는 작년 11월 도입돼 현재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운용하고 있는 최신 로봇수술 장비다. 강원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최초, 강원도 최초로 이 장비를 도입,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빈치 5'는 기존 4세대 모델의 연산 처리능력을 강화해 그 1만 배 이상의 데이터 처리능력을 탑재했다고 한다. 또 '포스 피드백' 기술이 새로 적용돼 집도의가 수술에 가해지는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또 3D 및 색감·해상도·명암비 등 이미징 기술도 향상됐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병원 측이 전했다.
강원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에서 30여 년 근무한 로봇 수술 명의 안한종 비뇨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다빈치 5' 도입에 힘썼다고 전했다. 안 교수는 직접 관련 수술을 집도하면서 이 병원의 로봇 수술 체계 구축을 도울 계획이다. 백민현 산부인과 교수도 로봇 수술에 나설 예정이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방 의료와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도입을 지체할 수 없었다"며 "조만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로봇 수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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