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모른다고 무시하냐” 투표관리관에 욕설한 40대 아들
강원 경찰, 대선 투표방해 소란 폭행 등 신고 18건 접수
- 이종재 기자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와 관련해 강원지역에서 투표방해‧소란 등 행위로 인한 112신고는 총 18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투표방해‧소란 1건, 폭행 1건, 벽보 훼손 2건, 교통 불편 1건, 오인 신고 등 기타 13건 등 총 18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3일 오후 4시 40분쯤 태백에서는 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에 나선 40대 아들이 어머니가 선거명부에 성명을 기재하지 못해 투표관리관이 손도장을 찍으라고 하자, ‘어머니가 한글을 모른다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투표관리관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또 같은 날 오전 9시 29분쯤 원주에서는 50대 남성이 본투표 시 지문을 찍지 않은 것에 대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민주당 투표참관인의 상의를 잡아당기며 욕설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의 피의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속초와 정선에서는 후보자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원주에서는 투표소 앞 차량주차로 불편하다는 신고가 들어와 현장 조치됐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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