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농업 활성화 기대”
- 이종재 기자

(홍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홍천군은 오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하여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20일 첫 입국을 시작으로, 19차에 걸쳐 인천공항을 통해 총 1558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첫 입국은 100명이 예정돼 있다.
올해부터 계절 근로자들의 체류 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됨에 따라 입국 후 9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농가 주와 근로자가 원하는 근로기간을 월 단위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행정적인 절차가 간소화돼 더욱 효율적인 근로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홍천군의 계절근로자 운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가운데 비자 발급 절차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측은 홍천군이 근로자들의 복지와 환경을 중요시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농가와 근로자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촌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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