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 12일 열린다
- 이종재 기자

(양구=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오는 12일 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제23회 '국토정중앙 달맞이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양구군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올해는 2월 12일)을 맞아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한 해의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주민기원 행사, 달맞이 행사, 민속놀이 경연, 상설 및 체험행사, 경축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주민기원 행사는 12일 오전 11시 양록제단에서 진행되며,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회 의장, 손병진 양구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주민의 안녕과 풍년, 국토정중앙 양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를 올린다.
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선 같은 날 오후 1시 40분 풍물 연합 경축 공연에 이어 노인 연 높이 날리기, 놋다리 놀이, 농악놀이, 장애우 투호 놀이, 떡메치기 등이 진행된다. 정중앙 윷놀이대회,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속 경기도 펼쳐진다.
상설 체험장에선 1일 오후 2~5시 행운의 복조리 만들기, 새해 운세 보기, 제기차기·딱지치기 등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점과 가래떡·와플·팝콘 등 무료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달맞이 행사로는 을사년 새해 소망을 담은 새해 소지 쓰기, LED를 이용한 쥐불놀이 깡통 만들기 체험과 쥐불놀이 시연 등이 진행된다. 오후 7시엔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천문대와 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민체육센터 일원 천문대 부스에선 정월대보름 소원지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천문대에선 보름달 풍선을 이용한 보름달 포토존을 운영한다. 또 미디어 전시실에선 달 영상 전시행사가 열리고, 행사 당일 오후 8시부턴 천문대 망원경을 이용해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행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안전요원 배치, 행사 안전 보험 가입, 비상신고 체제 등을 강화해 군민들이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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