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내려 바로 '자율주행차' 탑승…강릉시 노선 확대
강릉역~버스터미널~오죽헌~올림픽뮤지엄 순환 노선 추가
"마실버스도 자율주행" 2월 시범 운행 후 4월 정식 운영
-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2026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지인 강원 강릉시가 2월부터 관광형 자율주행차량 노선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최첨단 모빌리티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2월 3일부터 강릉역~버스터미널~오죽헌~올림픽뮤지엄을 순환하는 노선을 신규 추가한다.
이에 따라 KTX나 시외·고속버스를 타고 강릉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바로 자율주행차를 탑승, 별도의 비용 없이 중앙시장, 교동 택지, 강릉원주대학교, 종합운동장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른 노선의 자율주행차로 환승할 경우 경포호수나 경포해변, 안목해변까지 갈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진다.
또 강릉시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연곡면사무소~삼산보건진료소까지의 13㎞ 구간에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2월 시범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4월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정식 제공한다. 마실버스 운행의 연속성을 위해 지역 내 운수사업자가 자율주행 마실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자동차(자율주행 마실버스 포함) 예약 및 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임신혁 시 ITS추진과장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개최 전까지 자율운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55.5㎞ 구간 전체에 대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고,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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