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도계 눈 20㎝ 육박…강원 밤사이 눈길 사고 잇따라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첫 주말인 25일 강원 삼척 도계에 밤사이 20㎝에 육박한 적설을 기록하는 등 산간과 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내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도내 주요지점 적설은 도계(삼척) 19.0㎝, 강릉성산 10.0㎝, 삽당령 9.0㎝, 미시령 8.5㎝, 태백 7.9㎝, 구룡령 7.5㎝, 하장(삼척) 5.8㎝, 대관령 5.1㎝, 진부령 4.5㎝, 평창용산 3.6㎝, 향로봉 3.4㎝, 사북(정선) 3.3㎝, 오색(양양) 3.2㎝ 등이다.

영동과 산간의 눈은 이날 밤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산간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1~3㎝의 내리겠다.

밤사이 눈이 내리면서 강원에선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34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안반데기 정상 인근에서 눈길에 승용차가 고립, 이 차에 타고 있던 30대 남녀가 구조됐다.

전날 오후 10시 31분쯤엔 삼척 동해고속도로 사직터널 인근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가드레일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가 경추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