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 '설 연휴'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강원경찰청 전경./뉴스1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이 도내 주요 혼잡지역 및 교통사고 취약 구간을 대상으로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관리 기간은 1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강원경찰은 이 기간 교통경찰 및 협력단체 등 동원할 수 있는 인원·장비를 혼잡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단계별 교통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1단계'로는 18일부터 전통시장 49곳, 대형마트 14곳, 공원묘지 20곳을 중심으로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도로관리청과 협력해 결빙·안개 등 사고 취약 구간 사전점검 및 순찰을 확대할 방침이다.

귀성이 본격 시작될 24일부턴 '2단계' 기간으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지·정체 예상 구간 및 시간대 교통관리 인력을 증원 배치한다. 특히 정체 구간 관리를 위해선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통 안내전광판(VMS 555개소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송출하기로 했다고 강원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연계된 국도·지방도 등 우회도로를 안내해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경찰은 암행순찰차 9대를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에 배치, 버스전용차로 위반, 정체 교차로 끼어들기 등 행위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유흥가 및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 야간 일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강원도를 방문하는 운전자들은 출발 전 기상정보 및 도로 상황 등을 확인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졸리면 휴게소 등에서 쉬었다 가는 등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