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기갑여단, 홍천 일대서 혹한기 전술훈련 마쳐

육군 제3기갑여단 소속 K1E1 전차들이 최근 집결지점령을 위해 기동하고 있다.(육군 제3기갑여단 제공)
육군 제3기갑여단 소속 K1E1 전차들이 최근 집결지점령을 위해 기동하고 있다.(육군 제3기갑여단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육군 제3기갑여단이 강추위 속 전투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혹한기 전술훈련을 마쳤다.

부대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홍천 일대에서 기계화부대 전투임무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이번 훈련에는 병력 1500여 명, 전차·장갑차·자주포 등 전투장비 300여 대가 투입됐다.

부대는 훈련장까지 장거리를 기동하며 장비 운용 자신감을 높이고, 동계 전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전투수행능력을 강화했다.

육군 제3기갑여단 장병들이 최근 K1구난전차를 이용해 5T에 달하는 동력발생장치를 교체하고 있다.(육군 제3기갑여단 제공)

특히 3기갑여단은 전차·기계화보병·포병 등 전투부대와 이를 지원하는 전투근무지원부대를 편조시킨 뒤 훈련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부대는 훈련 전부터 작전지역 지형정찰과 소부대 전투기술 훈련, 궤도장비의 야외 기동훈련 등을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박지상(대위) 불곰대대 소속 중대장은 “다양한 전장상황에서 기계화부대의 전투기술을 숙달해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부대가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