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민생안정" 강릉시, 서민경제 활성화 468억 조기 투입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예산 468억 원을 조기에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진 분야는 서민경제 지원 67억 원, 소상공인 지원 138억 원, 중소기업 지원 263억 원 등 3대 분야 468억 원 규모다.

시는 신속하고 실질적인 예산 집행으로 올해 상반기 내 60% 이상을 집행,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 중소기업에 2년 이상 근속 중인 청년근로자 100명에게 '근속장려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사업도 총 18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 대비 30명 늘어난 280명으로 확대 배치한다.

또 지역경제 활력 촉진을 위해 ‘착한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을 38개 단체로 구성된 강릉시경제살리기협의회와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한다.

시는 또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을 통한 탄탄한 지역경제 조성을 위해 △강릉시 기업경영정책자금 300억 원 융자 추진 △노후 점포 환경개선사업 상반기 내 90% 이상 신속 집행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세무 서비스 이용 수수료 지원사업' 간소화 △영세 소상공인 1000개소에 최대 20만 원 한도 ‘카드수수료 지원사업 △소상공인 20개소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은 8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개인별 캐시백 지급은 월 30만 원 한도의 8% 혜택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제도권 편입 및 지원 확대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 지정’하고,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위한 경영안정 지원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에 시중금리의 2~3% 이자를 보전해 주는 ‘강원특별자치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지난 2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중소기업 특례보증 금융지원사업’으로 3년간 2%의 이자 보전 지원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시행하여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을 통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다.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국내외 박람회·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소를 이달 중 공모로 선정, 국내는 200만 원, 해외는 300만 원까지 참가비를 지원한다. 이어 우수제품 디자인 개발을 위해서 8개 업체에 각 600만 원을 지원,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와 판로 개척을 도와 중소기업이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

또 주문진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비의 50% 이내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는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품 판로 확대 및 경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증가됨에 따라 우리 서민들과 자영업,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고통이 너무나 크다”며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 경제회복에 필요한 사업 예산을 즉시 집행해서 내수회복 및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