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파로호 둘레길 걷다보면 만나는 뜻밖의 동물 '수달' 인기
1코스와 2코스로 나눠져 있어
- 한귀섭 기자
(화천=뉴스1) 한귀섭 기자 = 한여름 강원 화천에서 수달을 보고, 파로호 일대를 걷는 '수달숲길'코스가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을 가둬 만든 인공호수 파로호는 해발 1000m의 산에 둘러싸여 있다. 파로호를 따라 긴 걷기 코스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한여름 햇볕을 가려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숲길을 걸으며 파로호와 일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수달숲길이 입소문을 타면서 트래킹 동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 파로호에서 수달을 볼 수 있냐는 화천군과 한국수달연구센터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어 각종 천연기념물과 파로호의 살아 있는 역사를 한 몸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로호에는 수달이 사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직접 보기는 힘들다. 다만 수달은 인근 한국수달연구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센터에는 16마리의 수달이 살고 있다.
수달숲길은 1코스와 2코스로 나눠진다. 1코스는 파로호 수변 둘길로 완경사로 산행이 쉬워 초행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9.6㎞의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수달연구센터-수달쉼터-둔전쉼터-등잔거리쉼터-솔베루쉼터-육지송쉼터-솔베루쉼터-둔전쉼터-수달쉼터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7.6㎞의 2시간 30분이 걸리는 2코스는 수달연구센터-수달쉼터-둔전쉼터-등잔거리쉼터-솔베루쉼터-육지송쉼터-신내마을-방천임도-전망대-주차장으로 내려오게 된다. 2코스의 장점은 파로호와 자연생태마을을 한눈에 경험할 수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휴가철이 되면서 수달 숲길에 대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관광객들이 마음 좋고 걷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달숲길은 지난해 11월 강원명숲길 50선에 선정됐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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