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수입 러시아산 대게‧킹크랩 4800만원치 빼돌린 일당 검거
특수절도 및 관세법 위반 혐의, 9명 검거해 2명 구속
경찰, 도주한 주범 추적 중
- 이종재 기자
(동해=뉴스1) 이종재 기자 = 동해안으로 하역된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수입신고 절차를 위해 보세창고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동해경찰서는 대게와 킹크랩을 밀수입한 혐의(특수절도 및 관세법 위반)로 A 씨(41) 등 9명을 검거해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과 동해세관에 따르면 유통업체 직원, 지역 선후배 관계인 이들은 2022년 11월 동해항으로 수입되는 대게 등을 빼돌리기로 공모한 뒤 지난해 1월부터 수입신고 절차를 위해 보세창고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일부를 빼돌리는 등 지속해서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게 688㎏, 킹크랩 294㎏ 등 총 4800만원 상당을 절취 및 밀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하역 현장 관리, 냉동탑차 운전 등 역할을 분담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냉동탑차에 숨겨진 대게와 킹크랩을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또 범행 과정에서 달아난 주범 1명(30대)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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