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케이블카 추석연휴 1만4천명 이용에 연장운영

민둥산 인근 주차장들은 연일 만차…정선 관광경제 호실적
최승준 군수, "전국적 경쟁력 입증, 국가정원 조성에 박차"

지난 추석연휴 강원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 모습. (정선군 제공) 2023.10.4/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 가리왕산케이블카 탑승객 수가 지난 추석 연휴에만 1만 명이 넘는 등 정선지역이 연휴를 동반한 관광호재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일간 가리왕산케이블카 이용객 수는 1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정선군은 올해 1월 케이블카 운영을 시작한 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평가했다. 연휴 내 하루 평균 2300여명이 방문한 셈으로, 평월 주말 대체로 수백 명이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는 2시간씩 연장해 운영하기도 했다.

정선군은 케이블카의 전국적인 인기 상승과 함께 그동안 가리왕산 케이블카 활성화를 위해 펼쳐온 시즌권 판매, 해넘이·해맞이 특별 연장 이벤트 등 다양한 운영 정책이 모처럼 길어진 황금연휴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봤다.

또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연계한 유명관광지에도 여행객이 넘쳐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고 평가했다.

연휴 기간 정선5일장은 몰려든 관광객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고, 민둥산 인근 주차장들은 연일 만차 상태였다. 민둥산 정상에선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30분 이상 차례를 기다려하는 풍경도 나타났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방문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정부가 제시한 운영기준을 충족한 것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관광지로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친환경적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지속적인 운영과 함께 올림픽 유산의 보존과 가리왕산의 합리적 복원을 위한 국가정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 가리왕산은 정선군 정선읍‧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다. 정선군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알파인경기의 곤돌라 시설을 활용, 87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설치했다. 정부로부터 내년까지 한시운영 허가를 받고, 마련한 것이다.

여기에 정선군은 가리왕산을 올림픽 국가정원으로 육성하려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가용부지 면적 약 80만㎡에 8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추정사업비만 1280억원(4년간)이다. 국가정원이 추진 시 가리왕산은 국내 첫 산림형 국가정원의 위상을 가질 수 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