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계획서 제출 임박…강원 3개 대학 막바지 준비 한창

한림대,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 예비 선정
내달 6일까지 본지정 평가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해야

학생대표단 만나 글로컬대학 선정 필요성을 강조한 최양희 한림대 총장.(한림대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제출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강원도내 3개 대학이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30일 각 대학 등에 따르면 현재 한림대, 강원대-강릉원주대,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해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최근 학생대표단과 명예교수들을 잇따라 만나 글로컬대학 선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림대는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에서 ‘AI 교육 기반 창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열린 대학’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한림대는 대학 구조의 해체 및 재조립을 통한 3대 융합클러스터 기반 교육 ·연구, AI 기반 선진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K-고등교육모델’ 창출,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협력하는 두뇌 집단형 글로컬 대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와 강릉원주대 학생 스포츠 교류전.(강원대 제공)

‘1도1국립대’ 구성원 투표에서 구성원들의 문턱을 넘은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강원대는 1도1국립대 구축을 통한 지역 밀착형 캠퍼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강원대 삼척캠퍼스와 강릉원주대는 재학생 스포츠교류 제전 등을 통해 더욱 밀착하며 글로컬 대학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들 지역 캠퍼스에는 춘천 바이오헬스, 원주 반도체, 강릉 해양생명, 삼척 액화수소 등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보건, 의료 및 AI 산학 융합 지구 개발을 통한 데이터 중심 미래형 대학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최근 원주시와 글로컬대학30 추진과 이와 연계한 지역발전 및 상생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고 글로컬대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컬대학 전략회의 나선 원주시와 연세대 미래캠퍼스.(원주시 제공)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시는 보건의료 데이터 허브 구축, 보건의료-AI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통해 지역산업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등 도내 대학 3곳을 포함한 전국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했다.

글로컬대학에 예비지정된 15개 대학은 다음달 6일까지 본지정 평가를 위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꾀한 지역소재대학 30여곳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10개 내외,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