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1국립대 투표 2주 남은 강원대, 투표 정상 진행 관심
9월 11일 투표 일정만 확정된 상황, 대표자들 세부 일정 조율 중
- 한귀섭 기자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릉원주대학교와의 1도 1국립대 투표를 2주 가량 남겨 놓은 강원대학교가 정상 일정으로 투표를 진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강원대 등에 따르면 대학은 대학 관계자, 교수회, 직원협의회, 춘천·삼척 총학생회 대표 등 대표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투표를 위한 절차 진행을 위한 의견 조율을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 투표 일정(9월 11일)만 확정 지은 가운데 투표 참여 방식 등을 놓고 의견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회와 직원협의회는 집단별 투표에서 투표율이 50%, 평균 찬성률이 60% 이상이면 통합에 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4학년도 수시 접수 일정과 맞물려 행정력에 부담이 돼 한주 정도는 늦춰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기존 재학생 모두에게 투표권을 줘야 한다는 총학생회도 여러 변수 등을 놓고 학교 측과 꾸준히 논의를 통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강원대 관계자는 “현재 대표단들의 의견이 많이 좁혀진 것으로 안다”며 “투표까지 대표자들과 꾸준히 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6월 강원대·강릉원주대(공동) 등 도내 대학 3곳을 포함한 전국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했다.
글로컬대학은 '과감한 혁신'을 꾀한 지역소재대학 30여곳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올해 10개 내외, 2026년까지 30개 내외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도1국립대 구축을 통한 지역 밀착형 캠퍼스를 구현한 목표를 세운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글로컬대학에 최종 지정되기 위해 구성원들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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