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제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손흥민 방문’ 공들이는 춘천시

손흥민 이름 딴 축구대회 개최…예산늘리고 참가팀 늘려
사인볼 마련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활용 아이디어도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시즌 2번째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돼 케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리그 5호골을 넣었다. ⓒ AFP=뉴스1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31·토트넘)의 고향 방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춘천시는 23일 오후 3시 춘천 동면에 위치한 SON축구아카데미 회의실에서 강원유통업협회 춘천지회, SON축구아카데미와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후원 협약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손흥윤 SON축구아카데미 코치, 강경구 강원유통업협회 춘천지회장과 실무진 등이 참석한다. 육동한 시장이 손흥윤 코치에게 손흥민의 춘천 방문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유통업협회 춘천지회는 6월 초쯤 열리는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에 후원금을 비롯해 축구공, 유니폼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는 SON아카데미측과 이번 축구대회에 손흥민을 초청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춘천시와 손흥민의 스케줄 조율을 통해 최종 방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춘천시청.(뉴스1 DB)

시는 올해 손흥민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예산을 전년보다 늘리고, 참가팀을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등 손흥민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부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손흥민 사인볼 100개를 답례품으로 선정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 측과 협상이 진행된 것은 없어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축하하고 손흥민의 멋진 활약을 격려하기 위해 도심과 읍면동 앞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아직 손흥민이 춘천에 올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손흥민측과 꾸준히 접촉해 고향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은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춘천시에 기부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han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