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택시부제 해제 후 영업 택시 23% 증가…기사 수입은 감소

강원 원주지역 14개 법인택시업체 대표자와 근로자들이 지난달 5일 시청 앞에서 ‘택시부제 해제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면서 집회에 나선 가운데 이날 시청 주변에 집회 관련 택시들이 주차돼 있다. 2022.12.5/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택시부제를 해제하면서 하루 평균 영업 중인 택시 대수가 20%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원주시는 지난달 택시부제 해제로 최근 일평균 택시 영업 대수가 200대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달 9일자로 그간 운영해 온 택시 3부제를 해제했다. 택시 승차 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심야택시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게 당시 원주시의 입장이다.

이처럼 원주시는 부제 해제 후 지역 내 택시 영업 대수는 주간 기준 일평균 지난달 셋째 주 1152대, 넷째 주 1181대, 다섯째 주 1260대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부제 해제 전 일평균 960여 대 수준이던 택시 영업 대수가 1180대로 기존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승차 난 해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택시 영업 대수 증가로 택시 1대당 영업 횟수는 감소, 월 평균수입은 줄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에 원강수 원주시장은 “부제 해제로 인한 택시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브랜드콜 운영비 지원 상향 등 택시업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원주시는 부제 해제 효과를 정밀 분석하기 위해 매월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원주시의 택시3부제 해제 결정으로 시내 법인 택시업계는 개인 택시업계와 달리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반대 집회에 나선 바 있다.

법인택시 노동자들은 3부제 해제로 근무시간은 늘고, 운행택시의 증가로 인한 수입 감소와 사납금 증가 등을 우려했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