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훈련 화력전투태세 돌입…제2포병여단, K239 ‘천무’ 선봉 배치

2022년 호국‧화랑훈련 셋째날인 26일, 호국훈련 전면전 상황 하에 2포병여단 천룡대대 ‘천무’가 화천의 한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육군 2군단 제공) 2022.10.26/뉴스1
2022년 호국‧화랑훈련 셋째날인 26일, 호국훈련 전면전 상황 하에 2포병여단 천룡대대 ‘천무’가 화천의 한 도로를 이동하고 있다.(육군 2군단 제공) 2022.10.26/뉴스1

(화천=뉴스1) 이종재 기자 = 2022년 호국‧화랑훈련이 전시 상황으로 국면이 전환된 26일 제2포병여단 천룡대대가 K239 ‘천무’를 선봉에 배치하는 등 즉각적인 화력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이날 천룡대대는 전투준비태세가 격상되자 즉각적인 탄약적재, 부대이동과 진지점령, 방공 및 기동부대에 의한 방호와 경계지원 등 화력전투태세 단계별 절차를 반복적으로 훈련했다.

천룡대대의 화력전투태세 돌입의 선봉에는 육군 포병의 핵심전력으로 평가받는 240㎜ 다연장로켓 K-239 ‘천무’가 배치됐다.

2022년 호국‧화랑훈련 셋째날인 26일, 호국훈련 전면전 상황 하에 2포병여단 천룡대대 ‘천무’가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하고 있다.(육군 2군단 제공) 2022.10.26/뉴스1

‘다연장 로켓으로 하늘을 뒤덮는다’는 의미를 가진 천무(天橆)는 자체 방호력과 로켓포탄 재장전이 가능한 발사대와 탄약운반차로 구성돼 높은 기동성과 생존성이 뛰어나다.

특히 최대사거리 80㎞로 다양한 탄종 운용이 가능한 천무는 고폭탄의 정확도가 15m, 분산탄은 300개의 자탄으로 축구장 3개 넓이의 면적을 타격할 수 있다. 아군 피해는 최소화하면서도 적의 핵심표적에 대해 신속‧정확한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권기용 천룡대대 포대장(대위)은 “천룡대대 전 장병은 적이 언제, 어디서 도발하더라도 신속‧정확, 충분하게 응징할 만반의 화력전투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2022년 호국‧화랑훈련 셋째날인 26일, 호국훈련 전면전 상황 하에 즉각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한 2포병여단 천룡대대.(육군 2군단 제공) 2022.10.26/뉴스1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