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하나, 보수 둘'…무주공산 원주시장 선거 3강구도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국민의힘 원강수‧무소속 이강후 모두 적임자 강조
2만여 개 일자리 창출‧삼성반도체공장 유치‧무보수 시장 굵직한 공약 잇따라
-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1 강원 원주시장 선거의 대진표가 완성, 현직 시장이 없는 무주공산의 원주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진보진영 후보와 보수진영 후보들의 3강 구도로 형성됐다.
3명의 후보 모두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무게를 실은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원주시장 자리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원창묵 전 시장의 3선 연임과 차기 정계 행보로 인해 ‘디펜딩 챔피언’이 없는 무주공산이 됐다.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은 12년 간 원주시정을 이끈 원 전 시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 재선 강원도의원을 역임한 구자열 전 강원지사 비서실장을 여러 후보들과의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내세웠다.
구 후보는 일자리 2만여 개 창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간주도의 일자리 1만2000여 개와 공공 일자리 8000여 개를 만들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통합돌봄체계 구축과 남한강 경제벨트 조성 등 핵심공약을 내놓으면서 시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원주시장 적임자로 원강수 전 강원도의원을 낙점했다.
당내 출사표를 던진 여러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최종 본선에 나서게 된 원 후보는 원주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기업 유치를 공약했다.
앞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가 삼성반도체공장을 원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건데 발맞춘 것으로,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여러 종목의 생활체육 전용 경기장 구축과 반려동물 문화센터 조성 등 다양한 공약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원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보수진영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의 이강후 전 국회의원도 포함, 둘로 나뉘었다.
이강후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배제에 반발, 무소속으로 원주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당선 후 복당을 약속한 이 후보 역시 보수진영의 원주권 지선 공약인 삼성반도체공장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중앙부처 예산 확보나 삼성 차세대 반도체 공장 등 대기업 유치에 대해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30년 공직생활을 한 이력을 피력, 적임자를 자처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무보수 시장을 공약, 시장 월급을 필요한 곳에 기부하겠다는 파격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업무 추진비를 비롯한 구체적인 사용내역도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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