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추진 11년 만에 준공

7개 클러스터·40개 이상 놀이기구·1만5000개 레고 모델 전시
4월 시범운영 거쳐 5월 5일 어린이날 공식 개장

26일 준공식이 열린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에 초청된 춘천지역 어린이들이 놀이기구 체험을 하고 있다.(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제공) 2022.3.26/뉴스1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춘천 레고랜드 리조트 코리아(춘천 레고랜드)가 5월 5월 어린이날 공식 개장을 앞두고 26일 준공식을 열었다.

강원도가 레고랜드 유치를 선언하며 춘천 의암호 한가운데 인공섬 하중도에 부지를 마련하고 추진한지 11년 만이다.

춘천 하중도 28만㎡ 부지에 지어진 레고랜드는 7개 클러스터와 40개 이상의 놀이기구,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진 1만5000개의 레고 모델들이 전시되는 글로벌 테마파크다.

레고랜드는 다음달 시범운영을 거쳐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공식 개장한다.

춘천 레고랜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레고 테마파크다.

이날 준공식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닉 바니 대표와 레고랜드 존 야콥슨 총괄 사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 등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닉 바니 대표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준공이 마무리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레고랜드는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개장이 다가오면서 최대한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강원도 관광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준공식이 열린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에 초청된 왼쪽부터 이재수 춘천시장(사진왼쪽), 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 닉 바니, 허영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오른쪽)가 체험투어를 진행하고 있다.(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제공) 2022.3.26/뉴스1

기념식 이후 행사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레고랜드 파크 내 7개 테마 구역을 둘러봤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춘천지역 어린이들과 가족들은 테마파크에서 드래곤 코스터, 드라이빙 스쿨 등의 주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레고랜드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베일을 벗는다. 세계 10번째 조성 사업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연간 방문객이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에 조성되는 만큼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사진은 15일 개장을 앞둔 강원 춘천시 레고랜드의 모습. 2022.3.1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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