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고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하이원리조트 직원들
지난달 50대 여성 하이원 스키장서 쓰러져 병원 이송
하이원, 8일 고객 구한 정종철‧한명환씨 표창장 전달
- 신관호 기자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이 응급상황에 처한 고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8일 하이원리조트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후 2시쯤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50대 여성 A씨가 쓰러져 심정지 상태가 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당시 사설강습을 받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강습 중 후두부를 다치면서 심정지 상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리조트 소속 직원인 정종철씨(44)와 한명환씨(44)가 사고를 확인하고, A씨에게 즉각 심폐소생술을 5분간 시행했다. 이와 함께 119에 신고 후 A씨가 정선의 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했다.
A씨는 정선에서 다시 원주의 한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며칠 뒤 뇌출혈 혈전 제거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삼걸 하이원리조트 대표는 A씨를 구한 두 직원에 대해 포상을 결정했다. 리조트는 8일 정종철 과장과 한명환 과장이게 고객의 생명을 구한 공로로 표창을 전달했으며, 별도의 포상도 내렸다고 밝혔다.
두 직원은 “하이원은 공기업으로 국민의 안전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안전한 관광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근무할 것이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 관련법에 걸맞은 책임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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