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강릉 25명 신규 확진'..교동택지 등 감염 확산(2보)
오전 10시 기준…주간 일일 확진자 최다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 피서객 몰린 강릉 감염 확산 우려
- 신관호 기자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17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강원 강릉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5명이 추가 발생했다.
강릉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명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확진자들의 정확한 환자 분류 번호를 비롯한 기초 역학조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시 보건당국은 강릉 교동택지와 PC방, 주점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감염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릉시는 이날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해 방역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부터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동거자 제외)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릉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6명, 13일 8명, 14일 4명, 15일 10명, 16일 21명으로 늘고 있으며,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첫 날인 17일 오전에만 2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더구나 17일은 강릉 주요 해수욕장의 개장 첫 주말이기도 해 수도권 피서객들이 쏠리는 상황에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보건소 전화가 확진자 관련 등의 문의로 연결이 쉽지 않다”며 “정확한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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