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격전지]허영-김진태 고소·고발 난무···'진흙탕 싸움'
'허위사실 유포·공직선거법 위반' 등 주장 맞서
- 김경석 기자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4·15 총선을 5일 앞두고 강원 격전지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서로 고소·고발을 난무하며 정책과는 무관한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김 후보는 지난 7일과 8일 ‘뉴데일리’가 보도한 허 후보의 선거방해 행위 관련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 당원이 단톡방에 ‘진저팀’(김진태저격팀) 결성을 논의하고 대학진보연합과 연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가 내게 막말한다 품격을 지키라고 하면서 과연 이게 좋은 정치, 품격 있는 정치인가. 이 사안은 민주당이 불법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배후조종한 것이다”며 “민주당은 책임을 지고 허 후보를 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사실이 왜곡된 보도를 인용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발표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비방죄 등 혐의로 김 후보를 춘천지검에 고발했다.
그러자 미래통합당 강원도당과 김 후보도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 각종제한 규정위반죄, 선거운동위반죄, 무고죄 등 혐의로 허 후보와 민주당 강원도당을 맞고소·고발했다.
지난 1일에도 김 후보 측이 지난달 25일 TV토론회에서 허 후보의 ‘더불어시민당에 투표를 해달라’는 발언이 공직선거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선관위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허 후보 측은 당시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해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김 후보 측은 선거운동기간 전 ‘토론회’를 이용한 선거운동이라며 엄연한 관련법 위반임을 주장했다.
현재 춘천선관위는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선거 이후 허 후보 측에 서면 또는 출석요구 등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약발표 시 상대 후보의 정책을 비판하면 즉시 반박문을 내고 대응하는 등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지난 7일 김 후보의 도청 춘천신축 발표 요구에 허 후보측은 청사는 신축의 문제이지 이전이 아님에도 얄팍한 선동을 하고 있다며 꼬집었다,
또 당일 지역 현안인 시내버스 문제 해결 방안에서도 ‘공영제’라는 같은 방향을 가면서도 과정에서는 평행선을 보였다.
허 후보측은 교통공사 설립을 통한 공영제 방식, 김 후보측도 공영제를 채택했으나 시내버스 업체와 얽힌 이재수 시장의 의혹 해명과 버스 노선 원상복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3일엔 김 후보가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유치 공약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 허 후보도 같은 공약을 넣었다며 표절을 주장하기도 했다.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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