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격전지] 강릉 김경수-홍윤식-권성동-최명희 '치열한 각축'

제 21대 국회의원 강릉선거구 후보들. 왼쪽부터 김경수, 홍윤식, 권성동, 최명희, 4명의 후보가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쥐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제 21대 국회의원 강릉선거구 후보들. 왼쪽부터 김경수, 홍윤식, 권성동, 최명희, 4명의 후보가 국회의원 배지를 거머쥐기 위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강릉=뉴스1) 고재교 기자 장시원 인턴기자 =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5일 앞두고 강릉선거구 후보 4인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본격적 선거유세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 현재까지 각 후보들은 TV토론회, 유세 연설, 기자회견 등을 통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수의 성지인 강릉은 권성동, 최명희 후보가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배제되고 홍윤식 후보가 단수공천 되면서 보수가 분열됐고 여전히 섞이지 못한 상태로 각자 제 갈길을 걷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단수공천 받은 김경수 후보는 보수 분열에도 독보적인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채 안갯속 형국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선의 영예를 얻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각 후보들이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짚어봤다.

지난 2일 오전 강릉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옥천오거리에서 출근 중인 강릉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여론조사결과 강원 상당수 지역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김 후보는 강릉 보수 분열과 여당 프리미엄 상황 속에서도 통합당과 큰 차이를 벌이지 못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권성동 후보로부터 ‘소득축소신고 및 2019년도 소득세 0원’ 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김 후보는 "아니다. 모른다"고 대답했다.

소득세 의혹과 관련해 TV토론을 보고 답변을 요구한 모 기자의 연락에도 아직까지 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홍윤식 후보의 “최저임금액을 아시냐”는 질문에서도 “잘 모른다”고 답해 진땀을 뺐다.

지난 2일 오전 강릉선거구 미래통합당 홍윤식 후보가 옥천오거리에서 출근 중인 강릉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 미래통합당 홍윤식

통합당의 단수공천으로 강릉선거구에 발을 들인 홍 후보는 지난 8일 발표된 4·15총선 여론조사 결과 14.9%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3차례 여론조사에서도 선두권에서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권 후보를 따라 탈당한 시·도 의원 12명에게 보수결집을 위한 복당을 요구했으나 이 마저도 의원들에게 “일면식도 없는 외지인의 어른답지 못한 행동”이라며 외면당했다.

지난 2일 오전 강릉선거구 무소속 권성동 후보가 임당사거리에서 출근 중인 강릉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무소속 권성동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무소속 주자로 나온 권 후보는 ‘보수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보수 2명의 후보로부터 사실상 거절당했다.

지난 TV토론회에서도 홍 후보, 최 후보에게 단일화를 재차 제안했으나 최 후보로부터 “현역 의원이 컷 오프 된 배경부터 밝히라”며 되레 역공을 받았다.

지난 8일 홍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권 후보를 겨냥해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후보라고 표현하며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권 후보는 “애초부터 공정하지 못한 공천”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8일 오후 강원 강릉시 6주공 오거리에서 '강릉 3선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장시원 인턴기자

◇무소속 최명희

3선 시장을 지낸 최명희 후보 역시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후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권 후보로부터 보수단일화 제안을 받았지만 “보수표가 갈라져도 결국 능력있는 후보에게 시민들이 표를 줄 것”이라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자신감을 내비치며 최명희만의 보수 길을 고수한다 하지만 지난 8일과 지난달 31일 여론조사결과 17.1~19.8%의 지지율을 보이며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강릉지역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권성동 32.4%, 김 경수 30.8%, 홍윤식 14.9%, 최명희 12.1%로 집계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해 선거구별 500명씩,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 지난달 31일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KBS춘천·춘천MBC, G1강원민방 등 지역 내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가 세차례 있었다.

강원도민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권성동 31.2%, 김경수 28%, 최명희 17.1%, 홍윤식 15.3%로 집계돼 권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3.2%p 앞섰다.

이어 발표된 강원일보와 KBS춘천, 춘천MBC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24.8%, 권성동 24.6%로 0.2%p 내 초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명희 19.8%, 홍윤식 14.4%다.

G1강원민방 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30.7%, 권성동 26.1%, 최명희 19.6%, 홍윤식 13.3%로 나타났다.

강원도민일보는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강릉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면접 29.8% 무선전화면접 70.2% 비율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다.

강원일보와 KBS춘천, 춘천MBC는 지난 3월 28~29일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강릉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유선RDD와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개 선거구 모두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원도 민영방송(G1)이 입소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28~29일 사이 강원도 강릉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5.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cw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