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영랑호 개발사업 재검토를"…환경단체, 계획철회 요구

영랑호 원앙(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 News1
영랑호 원앙(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 News1

(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추진하는 영랑호 개발계획에 대해 환경단체가 이를 철회하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이열호, 장석근)은 22일 논평을 내고 "속초시는 영랑호를 가르는 개발계획을 철회하고 자연성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다시 설정하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속초시는 40억 원을 들여 생태탐방로, 인도교, 전망데크, 수변공원, 생태공원 등을 조성한다. 1차로 다리와 부교 등을 놓는 비용이 40억 원이며 전망데크, 철새관망대, 수변공원 등 설치비용은 총 사업비는 120억 원에 이른다.

운동연합은 "영랑호는 우리나라 미기록종인 버플헤드가 최초로 발견된 곳"이라며 "산불을 이유로 호수변의 작은 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완충지역 없이 호수를 인공시설물로 채워가는 것은 철새뿐만 아니라 영랑호로 서로 연결돼 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17일 속초문화회관에서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영랑호 개발계획을 두고 속초 북부권 활성화를 원하는 주민과 환경단체 사이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high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