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 성보박물관' '왕조실록·의궤박물관' 개관
국보 제292호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도 공개
- 권혜민 기자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평창군 오대산 자락에 위치한 월정사성보박물관과 왕조실록·의궤박물관(관장 해운스님)이 1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이날 현판식과 함께 최문순 강원지사, 김재규 강원경찰청장, 한왕기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 내외빈을 초청해 테이프 커팅식, 전시실 관람 등의 행사를 가졌다.
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지정문화재들을 대상으로 한 소도록을 발간하며 특별전인 '조선왕실과 오대산전'을 이날부터 12월31일까지 연다.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은 오대산사고에 소장돼 있던 왕실의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조선왕조의궤 오대산본을 테마로 2016년 공사가 시작돼 지난달 3537㎡ 지상 2층 규모로 완공됐다.
오대산본 실록과 의궤 원본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으며 월정사성보박물관은 영인본을 인계받았다.
이와 함께 상설전시공간인 역사관에 국보 제292호인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의 전체 모습이 최초로 공개 전시된다.
박물관은 1974년 만화스님이 월정사 경내에 진열장과 보관시설을 갖춘 보장각을 처음 건립했고 이후 1999년 현해스님이 신축박물관을 개관한 뒤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되면서 본·말사의 성보들을 보전·관리해 왔다.
국보 제48-2호 월정사석조보살좌상, 제292호 평창 상원사 중창권선문을 비롯해 총 2건의 국보와 5건의 보물, 37건의 지정문화재까지 4000여점의 다양한 유물들이 여기에 보관돼 있다.
박물관은 강원도 문화재자료인 오대산사고등록, 월정사밀부를 포함해 오대산본 실록, 의궤 100건 등 총 106건의 유물 및 자료를 소장·관리하고 있다.
관장 해운스님은 "박물관의 개관과 특별전 행사는 오대산의 천년의 역사를 현재의 우리들과 만나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은 "조선의 높은 왕실 기록문화이자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다는 마음을 안은 채 오늘 개관했다. 오대산에서 반출된 문화재가 산중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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