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4·1만세운동 100주년…평화의 소녀상 제막
- 권혜민 기자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일제치하 일본군의 총탄에 맞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강원 횡성지역 순국선열들과 조국을 잃고 머나먼 타지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 등이 열렸다.
1919년 4월1일 횡성장터를 중심으로 펼쳐진 횡성 4·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은 1일 만세공원에서는 횡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원재성)가 주축이 돼 군민 모금운동으로 세운 평화의 소녀상의 제막 행사가 열렸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된 모금운동에는 군민 2200여명이 참여했다.
원재성 위원장은 "평화도 중요하고 군민의 화합도 중요하다. 이번 제막식이 나라 잃은 설움을 생각하며 군민들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립추진위원회는 향후 위원회 명칭을 변경하고 매년 평화와 화합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횡성군과 횡성문화원은 보훈공원에서 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식전 넋풀이 행사와 헌화, 분향, 4·1 군민만세운동 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4·1 만세운동 기념공원 조성사업 선포식 등으로 진행했다.
일본군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시가행진과 퍼포먼스가 횡성읍 일대에서 펼쳐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규호 군수는 기념행사에서 "100년 전 오늘 군민 모두가 빈부와 귀천 없이 독립이라는 두글자에 목숨을 걸었다. 이곳에 세워진 3·1운동 기념비는 자랑스러운 역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횡성 만세운동은 1919년 3월27일~4월2일 횡성장터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5명이 일본군의 총탄에 숨지고 21명이 중상을 입거나 옥고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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