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강원대, 통일북방포럼 창립회의

연 6회 포럼 개최…남북협력 모델 제시
강원대-북한 원산농업대 교류사업 눈길

22일 오후 4시 강원대학교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북방포럼(가칭) 창립회의에서 김헌영 총장, 육동환 강원연구원장을 비롯한 대학교수, 연구원, 금융계, 기업 등 전문가들이 '포스트 평창의 강원도의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18.3.22/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원장 김기석)은 22일 오후 4시 교내 교무회의실에서 통일북방포럼(가칭) 창립회의를 개최했다.

강원대학교와 강원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통일북방포럼(가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관계 해빙무드 속에서 강원도의 위상과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창립 멤버는 대학교수, 관련분야 연구원, 금융계, 기업, 재단법인 등 남북관계 및 국제관계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포럼은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육동환 강원연구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포스트 평창의 강원도와 남북관계'라는 주제로 강원도가 나아갈 방향과 강원대학교-북한 원산종합대학교 간 학술교류 제안 등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앞으로 포럼은 제3국 지역에서의 교류협력, 환동해 도시 네트워크, 접경지역 군축회담 지지, 국제사회 평화네트워크 등 외적 환경 조성과 남북 간 교통인프라, 평화산업단지,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접경지역 개발을 위한 규제 완하 등 다양한 정책을 제언할 계획이다.

특히 강원대학교와 북한 원산농업종합대학교 간 학생 교류사업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업은 대학 간 정기 스포츠 교류프로그램, 마식령 스키장 및 올림픽 시설 활용, 대학생 예술 및 문화축전, 유적 답사,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진 등을 담고 있다.

김헌영 총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남북관계에서 강원도가 보다 진취적이고 과감한 발상과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학이 가지고 있는 농업, 임업, 수산업 분야 남북협력 경험을 토대로 정책을 구상해 의미 있는 협력 모델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환 원장은 "이제는 그동안 축적된 남북교류협력의 경험과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제고된 위상을 배경으로 한반도의 평화시대를 앞당겨야 한다"며 "강원도 내 학교와 대학 등 교육기관, 시민단체 등이 분야별로 역할을 정립하고 통합·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때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포럼은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의 주관으로 연 6회 진행될 예정이다.

kks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