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응원단 등 숙소 인제스피디움 호텔은 어떤 곳?

호텔·콘도 2개 동, 250여 개의 객실…4성급
주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 접촉 힘들어

인제스피디움 호텔 & 콘도. (뉴스1 DB)

(인제=뉴스1) 최석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선수단을 제외한 북한 응원단 등이 인제스피디움 호텔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5일 인제스피디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응원단 등 약 230명이 올림픽 기간 이곳에 머무르며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북측 응원단이 투숙하는 것은 맞지만 그 이외에 예술단, 태권도 시범단 등에 대한 것은 계속 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영그룹 소속인 인제스피디움은 3.908㎞의 서킷, 호텔, 콘도로 나눠진 곳이며 서킷에서는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호텔·콘도 2개 동, 250여 개의 객실로 구성된 인제스피디움은 4성급 호텔로 인제의 아름다운 자연과 모터스포츠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건물 주변이 300~400m 높이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또 인제의 중심지인 인제읍에서 약 21.75㎞(차로 약 28분) 벗어나 외부와의 접촉이 드문 곳이다.

그러나 올림픽 경기가 진행되는 강릉 올림픽파크까지 약 95㎞(차로 약 1시간20분),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까지 약 101㎞(차로 약 2시간17분), 정선 알파인경기장까지 약 114㎞(약 2시간33분) 정도 거리가 있다.

북한은 경기장까지 거리가 꽤 있는 인제스피디움을 왜 선택했을까.

북한은 지난달 통일부에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 숙소에 대해 외부 접촉이 없는 별도의 공간을 요구한 바 있다.

이로 봤을 때 경기장까지 거리가 꽤 있는 인제스피디움을 선택한 것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 외부와 접촉이 없고 올림픽 기간 동안 약 230명이 머무를 숙소 중 인적이 드문 곳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25일 평창올림픽 관련 숙소와 경기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남한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 8명이 이곳에서 이틀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인제스피디움에서는 정부합동지원단이 상황실을 설치했고 인제군에서 대형 플랜카드를 거는 등 북한 관계자를 맞을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북한 예술단 ‘삼지연 관혁안단’의 선발대 23명이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고 이후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을 방문할 예정이다.

gwb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