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한산한 면허시험장…"수능 연기·시험 강화 탓"
도내 주요 면허시험장 "수험생 20%정도 줄어"
- 노정은 기자, 이찬우 기자
(강원=뉴스1) 노정은 이찬우 기자 = 수능 연기로 인해 늦어진 입시 준비와 어려워진 운전면허 시험으로 고3 수험생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수능이 끝나는 11월 말과 12월은 운전면허학원에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강릉, 춘천, 원주 등 강원도 내 대부분의 운전면허 학원에는 수험생 수강생이 지난해 보다 약 20% 줄었습니다.
수능 시험이 연기돼 많은 수험생들이 현재 면접, 논술 등 입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고 결정적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운전면허 시험제도에 직각 주차(T자 코스)가 포함되는 등 난이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수능 후 수험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던 운전면허 학원과 시험장은 예상보다 적은 수험생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조성진 원주 운전면허시험장 면허시험부 과장
"지난해 대비 50% 줄어든 것 같아요. 지난해의 경우 오후가 되면 수험생들이 면허시험을 보러 오는 경향이 있었고"
시험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수험생들은 면허 취득을 아예 포기하거나 뒤로 미루겠다는 반응입니다.
▶전지현 (19·여·제천시)
"저는 기능 시험 두 번 떨어졌거든요. T자가 생긴 이후로부터 친구들이 면허시험 보러 잘 안 가는 거 같아요"
운전면허 시험장 관계자는 입시 발표가 끝나는 내년 1월 수험생들의 응시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어려워진 시험에 수강생이 얼마나 늘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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