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큰 볼거리 '평창윈터페스티벌' 60만명 방문
송어축제·대관령눈꽃축제 통합 12일 폐막
- 권혜민 기자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강원 평창군은 지난해 12월23일 개막해 52일 간 펼쳐진 '평창윈터페스티벌'이 관광객 약 60만명을 유치한 가운데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겨울에 우리는 올림픽 개최도시 평창으로 간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존의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를 평창윈터페스티벌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묶어 개최했다.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 방문객은 각각 45만명, 15만명으로 총 60만명이 올 겨울 동계올림픽의 도시 평창군을 찾았다.
지난해 12월31일 진부면 오대천에서 개막한 '2017 평창송어축제'의 경우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에 폭우까지 내리면서 개막일이 일주일 이상 미뤄지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1월14일부터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를 전면 개장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평창송어축제는 축제장에서 송어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실내낚시터를 처음 선보였으며 '얼음'을 테마로 한 대형 얼음성과 포토존, 150m 길이의 얼음봅슬레이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도입했다.
이달 3일 대관령면 송천 일대에서 개막한 '제25회 대관령눈꽃축제'는 '평창의 자연과 문화를 품은 올림픽'으로 열려 눈으로 조각한 대형 오륜기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오륜기를 포함한 눈 조각에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았다.
축제는 8개 읍면 민속보존회가 평창의 전통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한 평창스토리, 세계거리음식축제 등으로도 꾸며졌다.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는 축제 파급효과를 높이고 대관령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축제 개막전부터 대관령면 차향2리에 썰매장을 개장해 관광객을 유치했다.
심재국 군수는 "올해 축제를 찾아준 많은 관광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올림픽에 대비해 지역 활성화는 물론, 올림픽 레거시(legacy, 유산)로서 축제 통합 브랜드를 구축하고 올림픽 이후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육성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평창윈터페스티벌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개최해 보완계획을 수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내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hoyanarang@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