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미분양아파트 도로망 개통에 입주 활성 기대감↑

용인시 처인구 행정타운산위브 단지 조감도 ⓒ News1
용인시 처인구 행정타운산위브 단지 조감도 ⓒ News1

(용인=뉴스1) 권혜민 기자 = 일부 미분양아파트가 남아있는 용인시 처인구가 삼가-대촌 간 우회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되면 주변 주거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구도심인 용인시 처인구 일대 미분양 아파트는 3000가구를 조금 웃돈다.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양우내안에 에듀파크, 역북 지웰 푸르지오, 우미린 센트럴파크 등이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는 최근 아파트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 삼가-대촌 국도대체 우회도로, 제2 경부고속도로 등이 개통하면 접근성이 높아져 주거시장도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두산중공업의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는 2013년 입주를 시작한 미분양 아파트이지만 여러 도로망 개통으로 호재를 기대하고 있다.

용인행정타운 내에는 현재로선 신규 아파트가 없고 10~20년 된 오래된 아파트들이 즐비해 향후 이 일대 아파트의 가치는 더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두산위브는 용인경전철(에버라인) 삼가역에서 도보로 2분거리로 역세권에 위치했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삼가역에서 전철을 타면 강남까지도 1시간 이내에 닿는다. 영동·경부고속도로, 동백-마성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에 대한 접근성도 높다.

또 용인시청, 용인시의회 등 용인의 주요 공공기관과, 대형마트,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용인문예회관, 시민체육공원 등 기본생활을 위한 인프라도 무시할 수 없다.

학군도 15분 거리 이내 형성돼 있다. 삼가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있고 용인중학교, 용인고등학교, 서룡초교, 역북초교, 용인초교, 용마초교가 있다.

두산위브는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높은 매매가가 지적되자 할인혜택까지 도입, 입주민을 유치하고 있다.

서울시민들이 전세품귀 현상으로 서울과 가깝고 교통망이 편리하게 구축된 수도권에 눈을 돌린 지는 오래다.

실제 경기도의 인구는 2010년 이후 1200만명을 넘어서기 시작해 7월말 기준 1299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유입인구는 총 64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에서 들어온 인구는 절반이 넘는 35만명에 달한다. 여기에는 서울 전세난이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처인구 일대 용인시에서 추진 중인 용인 테크노밸리가 2018년 완공되면 6700여명의 고용창출과 890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 아파트 업계 관계자는 “처인구 일대는 용인시의 구도심에 해당하지만 신도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 결국 생활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진 처인구 일대로 눈을 돌릴 것”이라며 “미분양 해결을 위한 할인혜택 등 미래가치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yana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