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대정부 투쟁 강화 예고
강원랜드-태백지역 간 갈등 골 깊어져
- 하중천 기자
(태백=뉴스1) 하중천 기자 =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유태호 이하 현대위)가 대정부 투쟁 강도를 강화할 전망이다.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과 강원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대체산업 요구 및 강원랜드 책임이행 촉구 시민 총궐기대회’의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현대위는 “지난 1일 대정부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대체산업 요구 및 강원랜드 책임이행 촉구 시민 총궐기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현재 삭발 지원자가 약 200여명에 달하며 이중 여성 신청자만 87명이다”고 말했다.
이어 “투쟁 당일에는 상가 철시, 자녀 등교거부 등 투쟁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며 “4일부터는 황지연못에서 100인 만장 선봉대 및 여성 삭발 지원자를 받고 있으며 상시 홍보를 위해 가두방송, 1인 시위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개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위는 지난달 14일 정부가 발표한 석탄공사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크게 반발해 같은 달 20일 태백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현대위는 “정부의 단계적 석탄공사 감산·감원은 얄팍한 눈가림식 정책으로 태백시 경제권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것이다”며 “정부는 대책 없는 석탄공사 자연폐업을 중단하고 정부주도 대체 산업을 시민에게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석탄공사의 단계적 감산·감원 정책을 발표했으며 사실상 자연폐업 수순을 밟는 것이다.
아울려 현대위는 폐광지역 경제회생의 본분을 다하지 않는 강원랜드 경영진도 강력히 질타했다.
현대위는 “폐광지역 경제회생과 태백시 미래발전의 본분을 다하지 않는 강원랜드 경영진은 총 사퇴해야한다”며 “강원랜드는 설립 본분을 망각한 채 중앙정부의 재원 조달 역할만 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4일 태백지역 직원 기숙사 신설 검토, 하이원ENT 신규 사업 사업성 용역 결과 발표 등을 통해 지역과의 협력 고리를 이어가려 하지만 이마저도 지역에서는 비판적 시각으로 보고 있어 타협점을 찾을지는 미지수다.
또 위 내용에 대해 5일 현대위 투쟁본부는 “강원랜드는 고식지계 형태로 지역을 또 속이려 하는 전형적인 구태 행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이원ENT 신 사업 용역 결과에 대해 투명한 시민 공청회 없이 진행한 일방적인 발표는 신뢰할 수 없다”며 “강원랜드는 지난 10년간 시간끌기식으로 태백지역 주민들을 대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강원랜드에 속지 않을 것이고 오는 14일 예정된 집회를 강경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almalm6@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